서울에서 일반 회사원생활을 하고 있는 신맹호(39)씨는 한화콘도회원으로
연간 20일 넘게 사용하는 콘도애호가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사는 신씨는 가까운 용인과 양평콘도를 주로
이용하는 편이다.

연로한 부모를 모시고 있는데다 자녀들도 여섯살과 세살로 아직 어리기
때문이다.

"주말에는 복잡하기 때문에 주로 격주휴무제에 따라 쉬는 토요일을 이용해
가까운 콘도를 즐겨 이용하는 편이죠. 금요일에 들어가서 토요일에 나오면
번잡함을 피할 수 있어요"

신씨는 콘도를 자주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 "''콘도는 제2의 가정''이라는
말이 있는데 정말 콘도에 오면 내집같은 편안함이 느껴져서 정이 든다"고
말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대자연속을 산책하다보면 일주일간의 피로와
스트레스가 싹 가시게 돼요. 여유롭고 상쾌한 분위기속에서 가족들과 평소에
부족했던 대화를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어 가정화목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신씨는 IMF시대에 여가비용지출이 다소 부담이 되지만 취사가 가능한
콘도를 알뜰하게 이용하면 큰 돈이 들지 않는다며 가족단위휴양에는 콘도
이상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