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부는 19일 통상교섭본부 신설과 인원감축등을 감안, 1본부 2실
1의전장 1조정관 12국 48과 체제의 외교통상부 조직개편안을 확정했다.

통상교섭본부 본부장은 정무직이 맡고 1급의 통상교섭조정관을 두는 한편
통상지원국 지역통상국 다자통상국 등 3개국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통상교섭본부에는 과단위 조직은 두지 않고 수시로 업무성격에 따라 팀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구성은 외교직 32명, 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에서 전입되는 인원 50명,
기능직 15명 등으로 하되 민간전문가를 15명 안팎 채용키로 했다.

국단위 조직은 통상교섭본부 신설로 통상국이 폐지되며 국제연합국을
외교정책실에 흡수시키기로 해 2개국이 줄어드는 대신 통상교섭본부에 3개국
이 신설돼 전체적으로는 종전보다 1개국이 늘어났다.

외무부는 인력감축 방안에 따라 현재 1백45개인 공관을 올해안에 1백25개로
줄이고 내년 이후에도 필요시 추가로 감축하기로 했다.

또 주재관도 올해 19명, 99년 21명 등 2년간 40명을 줄이기로 했다.

<김선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