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개인휴대통신)사업자들이 PCS단말기를 노트북과 연결해 데이터와
동화상을 보낼 수 있는 데이터통신서비스를 개시한다.

LG텔레콤은 오는 20일부터 14.4Kbps의 속도로 데이터와 동화상을 주고받을
수 있는 "019PCS데이터" 시범서비스를 개시하고 3월부터 음성통화의 70%선인
요금에 상용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7일 발표했다.

한솔PCS도 18일부터 "원샷데이터" 시범서비스를 개시하고 5월부터 상용
서비스를, 한국통신프리텔은 3월부터 시범서비스를, 4월부터 상용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LG텔레콤은 데이터서비스를 이용하면 야외에서 PC통신과 인터넷 및 기업
구역내통신망(LAN) 등에 접속할 수 있으며 이동은행창구 개설, 신용카드 및
보험상품 조회, 주식정보제공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서비스를 이용해 PC통신 등에 접속하려면 노트북과 PCS단말기를
연결용 잭으로 직접 연결하고 노트북에 내장된 통신프로그램상에서 해당
PC통신업체의 연결번호로 전화를 걸면 된다.

PCS 3사는 가입자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현재 보유하고 있는
단말기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제조업체에서 받아야한다고 밝혔다.

<김도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