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지수가 1백50일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섰다.

12일 대형주지수는 지난 11일 1백50일이동평균선(420.88) 아래로 내려선뒤
12일 추가 하락해 411.46를 나타냈다.

지난달 27일 대형주지수가 1백50일이동평균선을 상향돌파한지 13일
(영업일기준)만에 다시 하향 돌파, 추가조정 가능성 시사하고 있다.

대형주지수의 약세는 최근 외국인이 한국전력의 매도에 나서는 등 외국인
매수강도가 줄어든데다 기관투자가들의 매물공세가 그치지 않은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동원증권 이승용 투자분석부장은 "대형주지수는 지난달 18일 1백5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했다가 소폭의 하락을 거쳐 크게 반등했으나 이번에는
외환위기 가능성이 재차 부각되고 외국인의 매수강도가 줄어들고 있어
추가조정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 정태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