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중미 카리브해의 도미니카공화국에 관광택시 3천대를
수출한다.

현대자동차는 도미니카 공화국이 실시한 관광택시 국제입찰에서
공식 공급업체로 선정돼 11일 전체 수출물량 3천대중 1차분 1천대를
선적했다고 밝혔다.

현대의 이번 수출물량은 도미니카공화국의 연간 자동차수요 1만4천여
대의 20%가 넘는 규모이다.

수출 차종은 스타렉스 그레이스 쏘나타 아반떼등으로 중형차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김뇌명현대자동차 해외영업본부장은 "세계적 관광지인 도미니카
공화국에 스타렉스를 비롯한 중대형 차량이 대량 공급됨에 따라 현대
자동차 뿐 아니라 한국의 이미지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이를 계기
로 중남미 지역에 대한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