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창악기(대표 손흥률)는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열린 98세계악기전시회
(NAMM SHOW)에서 모두 8천만달러어치를 수주했다고 3일 발표했다.

미국 LA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이 전시회에서 영창은 일반 피아노와 전자
악기 등 최고급 악기들을 출품, 지난해 전시때보다 2배이상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일반 피아노부문에선 업라이트피아노 8기종, 그랜드피아노 3기종의
신제품과 프렘버그시리즈 등 20종을 선보여 약 3천대(4천만달러)의 주문을
받았다.

또 전자악기부문에서 "마크1,2,3,8" 등의 디지털피아노와 "K2500AES"
신시사이저 등 신제품 8종을 포함한 20종을 소개해 6천대(4천만달러)를
수주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피아노설계의 거장 프렘버그의 설계기술과 커즈와일
브랜드의 인지도에 힘입어 대량수주를 따냈다"며 "올 수출목표 1억5천만달러
달성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 문병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