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나 디즈니가 다각화를 하면서도 성공할 수 있었던 요체는 "자율경영"과
"연관된 다각화"라는 점에 있다.

경영의 귀재 잭 웰치 회장이 이끄는 GE의 경우 각 사업부별 자율경영이
철저히 보장된다.

따라서 사업부 책임자들로선 고객이나 시장의 변화에 발빨리 대응할 수
있다.

웰치회장은 대신 업계 1,2위에 들지못한 사업부에 대해선 가차없이
폐지한다는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

또 디즈니나 MS의 경우 무분별한 다각화가 아니라 핵심사업을 중심으로한
연관 다각화라는 것이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디즈니는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캐릭터 테마파크 비디오시장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혔으며 MS는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인터넷 전자출판
여행 방송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강현철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