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업체인 에스제이엠(자본금 50억원)이 미국의 자동차회사인
GM에 내년부터 연간 1천1백만달러 규모의 자동차부품을 공급키로 해 향후
큰폭의 매출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2일 에스제이엠 관계자는 "지난해 1월 GM의 월드카 프로그램인
감마(Gamma)에 자동차부품(벨로우즈)을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며
"내년부터 향후 약 5년간 매년 1천1백만달러어치(1백20만대분)를 공급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GM의 월드카 후속 프로그램인 델타(Delta)와 엡실론
(Epsilon) 프로젝트 관련 부품공급권 수주도 현재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에스제이엠은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독일 폭스바겐사에 연간
30억원어치의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오는 4월부터는 미국 포드자동차에
향후 5년간 매년 80억원 규모의 자동차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에스제이엠의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10% 정도
늘어난 4백10억원, 경상이익은 40% 늘어난 약 65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