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골퍼들이 아시아무대에서 달러사냥에 본격 나선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최근 98아시안투어 일정이 최종확정됨에 따라
최상호 강욱순 등 남자프로들이 2월중 열릴 3개대회에 대거 출전한다고
밝혔다.

98아시안투어는 이달 12~15일 필리핀에서 열리는 필리핀 매스터즈를
시작으로 모두 12개 대회가 열린다.

먼저 최상호 최광수 강욱순 등 3명의 선수들은 오는 12일 개최되는 시즌
오픈전인 필리핀 매스터즈대회(총상금 10만달러)에 출전,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또한 각각 총상금 30만달러 규모의 벤슨&헷지 말레이시아 오픈(19~22,
말레이시아)과 롤렉스매스터즈(26일~3월1일 싱가포르)대회에는 최경주
김종덕 박남신 최상호 강욱순 박노석 정준 등 한국의 간판스타 11명이
출전한다.

한편 98아시안투어는 정규대회에 앞서 오는4일부터 4일동안 필리핀
마닐라에서 종합예선전을 거쳐 투어 출전선수를 확정짓는다.

한국에선 모중경 전태현 조남권등 7명의 선수가 출전, 투어
티켓(40~50명선) 확보를 위해 일전을 치른다.

< 김형배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