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굵직한 사건 잇따라 .. '97 철강업계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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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철강의 부도사태로 막이 오른 철강업계의 97년 한해는 유난히 굵직한
사건이 잇달아 꼬리를 물고 터져 나왔다.
삼미특수강 기아특수강의 법정관리는 경영난에 봉착한 특수강업계의
현주소를 대변하는 거울이 됐고 이런 가운데서도 후발업체들의 대규모투자는
그칠줄 모르고 이어졌다.
현대그룹은 고로일관제철소 건설계획을 발표, 고로제철소에 대한 강한
집념과 열망을 다시한번 대내외에 보여주었다.
철강협회가 철강업계 인사들과 각계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 선정한
97년 철강 10대 뉴스를 간추려 소개한다.
* 한보철강 부도 =한보철강의 부도는 신년벽두부터 나라경제를 송두리째
뒤흔들어놓은 충격적인 사건으로 온국민의 귀와 눈을 집중시켰다.
천문학적인 자금이 투입됐으면서도 자금집행 및 설비도입과정에 풀리지
않은 의혹과 정경유착의 고리가 곳곳에 산재, 문제해법을 놓고 국회청문회
까지 열리게 됐다.
법정관리에 들어간 한보철강은 당초 제일은행을 비롯한 채권은행단이
제3자 매각방침을 정하고 세차례나 공개입찰을 실시했으나 응찰기업이 없어
자동유찰됐다.
* 특수강업계 수난시대 =삼미특수강의 봉강 및 강관공장을 포철이 인수해
탄생한 창원특수강의 등장, 삼미특수강의 최종부도, 기아특수강 부도유예
및 현대 대우 기아 등 자동차3사 공동경영 등에서 볼 수 있듯 특수강업계는
올해가 악순환의 연속이었다.
11월에는 중형특수강업체인 서울제강이 거래선들의 연쇄부도에 따른
자금난을 이기지 못해 쓰러졌다.
전문가들은 포철.세아제강 컨소시엄과 인천제철이 물밑싸움을 벌이고 있는
삼미특수강의 인수경쟁 결과가 특수강시장판도에 결정적변수가 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 냉연강판.강관 과잉투자 =97년이후 냉연설비 신.증설이 급속도로 늘어난
반면 수요는 정체를 면치못해 앞으로 판로확보가 철강업계 전반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포철이 최근 1백80만t규모의 광양4냉연공장 가동에 들어간 것을 비롯
내년말까지 동부제강(1백30만t), 한보철강(1백50만t), 현대강관(1백80만t)이
잇따라 준공될 예정이어서 우리나라의 냉연생산능력은 96년 8백40만3천t에서
2000년에는 무려 80.6%증가한 1천5백17만3천t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 현대그룹, 고로제철소건설 발표 =현대그룹은 10월28일 경남도와 경남
하동군 갈사면에 고로방식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한다는 기본합의서를 체결
했다.
내용은 총 4조8천억원을 투입, 오는 99년 하반기까지 부지조성공사에
착수하고 2002년1월 연산 3백만t 규모의 고로1기를 착공, 2003년9월 완공
하며 역시 3백만t급 고로2호기를 2003년 10월 착공하는 것으로 돼있다.
* 포항제철, 광양 제4냉연공장 준공 =포항제철은 8월말 총9천9백39억원이
투입된 연산 1백80만t규모의 4냉연공장을 광양제철소에 완공했다.
95년9월 착공해 2년만에 완공된 이공장은 냉연코일 1백50만t, 전기아연도금
강판 30만t의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포철은 이공장이 협폭재에서 초광폭재, 극박재에 이르기까지 수요업체들이
원하는 모든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세계최대이자 최신예 냉연공장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 포철, 삼미특수강 인수 =포항제철은 삼미특수강 창원공장을 자산인수방식
으로 인수했다.
포철은 삼미특수강의 봉강 및 강관공장을 기술이전료를 포함, 총 7천1백
94억원에 인수하고 이를 창원특수강이라는 별도법인으로 재탄생시켰다.
* 97서울강구조기술 및 소재전개최 =소재 및 철강제품분야, 강구조설계분야
등 4분야로 구성, 철의 생산부터 각분야의 응용단계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9월22일부터 4일간 열렸다.
* 철강업계 국제회의 연이어 개최 =29차 국제철강협회 기술분과위원회
연차총회와 제41차 동남아철강협회(SEAISI) 서울총회가 각각 5월에 열렸다.
* 전기로제강 생산비중 40%대로 상승 =97년 전체 조강생산량 4천2백29만t
(추정)중 전기로업종이 1천8백14만t을 차지, 비중이 96년의 39.5%에서 42.9%
로 높아졌다.
* 스틸하우스 국내보급 박차 =서울 포항 광양지역에 7동의 모델하우스를
건설했으며 금년말까지 형강자재의 KS화, 설계지침, 시공매뉴얼개발 등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2일자).
사건이 잇달아 꼬리를 물고 터져 나왔다.
삼미특수강 기아특수강의 법정관리는 경영난에 봉착한 특수강업계의
현주소를 대변하는 거울이 됐고 이런 가운데서도 후발업체들의 대규모투자는
그칠줄 모르고 이어졌다.
현대그룹은 고로일관제철소 건설계획을 발표, 고로제철소에 대한 강한
집념과 열망을 다시한번 대내외에 보여주었다.
철강협회가 철강업계 인사들과 각계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 선정한
97년 철강 10대 뉴스를 간추려 소개한다.
* 한보철강 부도 =한보철강의 부도는 신년벽두부터 나라경제를 송두리째
뒤흔들어놓은 충격적인 사건으로 온국민의 귀와 눈을 집중시켰다.
천문학적인 자금이 투입됐으면서도 자금집행 및 설비도입과정에 풀리지
않은 의혹과 정경유착의 고리가 곳곳에 산재, 문제해법을 놓고 국회청문회
까지 열리게 됐다.
법정관리에 들어간 한보철강은 당초 제일은행을 비롯한 채권은행단이
제3자 매각방침을 정하고 세차례나 공개입찰을 실시했으나 응찰기업이 없어
자동유찰됐다.
* 특수강업계 수난시대 =삼미특수강의 봉강 및 강관공장을 포철이 인수해
탄생한 창원특수강의 등장, 삼미특수강의 최종부도, 기아특수강 부도유예
및 현대 대우 기아 등 자동차3사 공동경영 등에서 볼 수 있듯 특수강업계는
올해가 악순환의 연속이었다.
11월에는 중형특수강업체인 서울제강이 거래선들의 연쇄부도에 따른
자금난을 이기지 못해 쓰러졌다.
전문가들은 포철.세아제강 컨소시엄과 인천제철이 물밑싸움을 벌이고 있는
삼미특수강의 인수경쟁 결과가 특수강시장판도에 결정적변수가 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 냉연강판.강관 과잉투자 =97년이후 냉연설비 신.증설이 급속도로 늘어난
반면 수요는 정체를 면치못해 앞으로 판로확보가 철강업계 전반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포철이 최근 1백80만t규모의 광양4냉연공장 가동에 들어간 것을 비롯
내년말까지 동부제강(1백30만t), 한보철강(1백50만t), 현대강관(1백80만t)이
잇따라 준공될 예정이어서 우리나라의 냉연생산능력은 96년 8백40만3천t에서
2000년에는 무려 80.6%증가한 1천5백17만3천t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 현대그룹, 고로제철소건설 발표 =현대그룹은 10월28일 경남도와 경남
하동군 갈사면에 고로방식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한다는 기본합의서를 체결
했다.
내용은 총 4조8천억원을 투입, 오는 99년 하반기까지 부지조성공사에
착수하고 2002년1월 연산 3백만t 규모의 고로1기를 착공, 2003년9월 완공
하며 역시 3백만t급 고로2호기를 2003년 10월 착공하는 것으로 돼있다.
* 포항제철, 광양 제4냉연공장 준공 =포항제철은 8월말 총9천9백39억원이
투입된 연산 1백80만t규모의 4냉연공장을 광양제철소에 완공했다.
95년9월 착공해 2년만에 완공된 이공장은 냉연코일 1백50만t, 전기아연도금
강판 30만t의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포철은 이공장이 협폭재에서 초광폭재, 극박재에 이르기까지 수요업체들이
원하는 모든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세계최대이자 최신예 냉연공장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 포철, 삼미특수강 인수 =포항제철은 삼미특수강 창원공장을 자산인수방식
으로 인수했다.
포철은 삼미특수강의 봉강 및 강관공장을 기술이전료를 포함, 총 7천1백
94억원에 인수하고 이를 창원특수강이라는 별도법인으로 재탄생시켰다.
* 97서울강구조기술 및 소재전개최 =소재 및 철강제품분야, 강구조설계분야
등 4분야로 구성, 철의 생산부터 각분야의 응용단계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9월22일부터 4일간 열렸다.
* 철강업계 국제회의 연이어 개최 =29차 국제철강협회 기술분과위원회
연차총회와 제41차 동남아철강협회(SEAISI) 서울총회가 각각 5월에 열렸다.
* 전기로제강 생산비중 40%대로 상승 =97년 전체 조강생산량 4천2백29만t
(추정)중 전기로업종이 1천8백14만t을 차지, 비중이 96년의 39.5%에서 42.9%
로 높아졌다.
* 스틸하우스 국내보급 박차 =서울 포항 광양지역에 7동의 모델하우스를
건설했으며 금년말까지 형강자재의 KS화, 설계지침, 시공매뉴얼개발 등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