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기획(대표 채수삼)이 건립한 극장 "씨네 플러스"가 20일 문을 연다.

"씨네 플러스"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역 근처에 위치한 지상12층
지하3층 규모의 건물로 극장과 영화관련소품매장, 어학원, 레스토랑등을
갖춘 복합 영상문화공간이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넓고 안락한 관람공간.

극장은 지하(5백석)와 3층(2백석) 4층(2백석)극장등 3개관에 모두 9백석.

객석의자의 좌우폭과 앞뒤 좌석 거리가 국내극장중 가장 넓은 55cm와
1백cm(평균 46cm, 89cm).

의자 높이도 성인이 머리를 완전히 기댈수 있을 정도.

관객들이 편안하게 영화를 볼수 있도록 배려한 셈이다.

미국 루카스필름의 THX사운드 라이선스를 도입해 최고수준의 음향설비를
갖춘 것도 자랑거리.

박수일 금강기획홍보부장은 "매표소시설 판매시스템 서비스등 모든 면에서
국내 최고시설을 갖췄다"고 밝혔다.

판매원의 얼굴을 마주 볼수 있는 탁트인 매표소, 티켓 구입시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원하는 위치를 지정할수 있게 한 판매방식등이 대표적인 요소.

개관작품으로는 외화 "터뷸런스"와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이 선정됐다.

708-2894.

<조정애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