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환율급등에 따라 이틀 사이에 무려 30%나 올랐다.

급작스런 가격상승으로 거래는 거의 중단된 상태이다.

11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이날 99.99% 순금의 도매시세는 전날 3.75g당 7
천원이 오른데 이어 이날도 6천원 상승,5만6천원을 기록했다.

이틀전의 4만3천원보다 무려 30%(1만3천원)나 폭등한 것이다.

소매시세도 연쇄적으로 뛰어 99.99% 순금이 3.75g당 6만원(가공료별도)으
로 이틀전의 4만8천원보다 25%(1만2천원)상승했다.

18K(75%)와 14K(58.5%)짜리도 3.75g당 5만2천원과 4만4천원으로 이틀전의
4만1천원과 3만4천원보다 27%(1만1천원)와 29%(1만원)가 뛰어 올랐다.

LG금속의 공매가격도 g당 1만6천8백80원(부가세별도)으로 이틀전의 1만
3천6백원보다 24%(3천2백80원)가 상승했다.

은값 역시 동반상승세를 보여 99%와 80%짜리가 3.75g당 2천원과 1천7백원
선의 강세를 나타내고있다.

< 조재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