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유에스에이'기준변경 백지화..미 공정거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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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이학영특파원 ]
미연방 공정거래위원회(FTC)는 1일 당초 "메이드인 유에스에이(Made in
USA)" 표지를 부착할 수 있는 조건을 완화하려던 계획을 백지화, 사실상
미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에만 한정키로 결정했다.
FTC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지난 50년동안 계속되어온 "메이드 인 유에스
에이"표지 부착기준을 현행대로 계속 고수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FTC가 지난 5월 미국내에서 생산된 부품의 사용비율이 75%
이상만 되면 "메이드 인 유에스에이"로 인정하겠다고 발표한 계획은 완전
백지화됐다.
이같은 계획을 번복키로 한 것은 각 지방정부와 노동관련 단체들이
"''메이드 인유에스에이'' 부착기준을 FTC안 대로 변경할 경우 미국내
일자리가 해외로 이전됨은 물론 미국의 자존심과 장인정신의 오랜 상징이
희석될 우려가 있다"고 거세게 반발한데 따른 것이다.
이와관련, 미국내 16개 주정부 법무장관들은 "메이드 인 유에스에이"
표지는 미국산 부품사용 비율이 최소한 90% 이상 되어야 한다고 공동 촉구한
바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3일자).
미연방 공정거래위원회(FTC)는 1일 당초 "메이드인 유에스에이(Made in
USA)" 표지를 부착할 수 있는 조건을 완화하려던 계획을 백지화, 사실상
미국내에서 생산된 제품에만 한정키로 결정했다.
FTC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지난 50년동안 계속되어온 "메이드 인 유에스
에이"표지 부착기준을 현행대로 계속 고수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FTC가 지난 5월 미국내에서 생산된 부품의 사용비율이 75%
이상만 되면 "메이드 인 유에스에이"로 인정하겠다고 발표한 계획은 완전
백지화됐다.
이같은 계획을 번복키로 한 것은 각 지방정부와 노동관련 단체들이
"''메이드 인유에스에이'' 부착기준을 FTC안 대로 변경할 경우 미국내
일자리가 해외로 이전됨은 물론 미국의 자존심과 장인정신의 오랜 상징이
희석될 우려가 있다"고 거세게 반발한데 따른 것이다.
이와관련, 미국내 16개 주정부 법무장관들은 "메이드 인 유에스에이"
표지는 미국산 부품사용 비율이 최소한 90% 이상 되어야 한다고 공동 촉구한
바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