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달러표시 월드폰카드를 발행, 미군부대 공항 항만 외국인밀집
공단 등 30개소에 판매거점을 확보하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특판활동에
나선다고 26일 발표했다.

한통은 지금까지 12달러짜리 밖에 팔지않던 외화표시카드를 10,30달러
등으로 종류를 확대, 외국 이용자들이 골라 살 수 있도록 편의를 높였다고
밝혔다.

특히 3만5천명에 이르는 국내 주둔 미군부대원의 월드폰카드 이용을 확대
하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접속번호(550-2273)를 개설, 구내전화나 공중전화를
써 고국으로 전화할 수 있도록 했다.

월드폰카드는 국내 또는 외국 전화기에서 서비스접속번호를 누른뒤 안내
방송에 따라 국제통화를 할 수 있는 선불카드이다.

<윤진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