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국방부가 대우중공업과 수의계약 방식으로 차기
잠수함사업을 추진하려는데 반발, 26일 김동진 국방부 장관 등 국방부
고위관계자 5명에 대한 문책을 감사원에 요청했다.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이날 국방부를 통해 감사원에 제출한
"감사원심사청구서"에서 김 장관 등은 방위산업의 경우 수의계약을
하더라도 2개사 이상 업체에 견적서 제출을 요구해야 하는데도 대우측과
일방적으로 수의계약을 추진, 현행법을 어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대가 이날 문책을 요청한 국방부 관계자는 김장관과 국방부 차관
방위사업실장 획득개발관 획득개발2과장 등 5명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