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인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업체들의 애로점과 현안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최근 인천인력은행의 원장직을 맡은 장문영 이건산업사장은 지역업체가
공동으로 부딪치고 있는 애로를 해결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일 각오다.

장사장은 올해부터 인천경영자총협회장직도 맡아보고 있어 회사일 챙기랴
대외활동도 하랴 영일없는 날들을 보내고 있다.

물론 최우선 업무는 이건산업을 더욱 튼실한 회사로 키우는 일이다.

최근 중국 도문에 현지공장을 준공해 차질없는 가동계획을 매일 점검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지역에서 오랫동안 일해온 점을 인정받아 인천지역을 대표하는
경제인의 한사람으로 꼽히고 있다.

"인천은 전통적인 공업도시면서도 도시화로 공업기반이 서서히 뿌리뽑히고
있읍니다. 공장을 이전하는 등의 현상이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어요"

장사장은 인천의 도시화계획이 진행되면서 공업기반의 확보문제가 제대로
고려되지 못하는 현실을 타개하는데 힘을 모을 생각이다.

이에따라 업계의견을 집약해 정책기관에 신속히 전달하는 한편 문제점이
발견되면 해결될때까지 전과정을 추적해 나간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인천인력은행도 중소기업들의 당면과제인 인력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방편으로 취업상담회 개최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활동을 연중 실시해
기업들에 실제도움이 되도록 할 생각입니다"

< 인천=김희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