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에서 잇단 M&A성공으로 주가를 올렸던 권성문씨가 유통업에 뛰어들었다.

권씨가 세운 기업 "미래와 사람"은 최근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생활의
향기"라는 상호로 생활용품전문점을 오픈하고 본격영업에 들어갔다.

미래와 사람측은 ""생활의 향기"의 업태성격은 일반할인점과 카테고리킬러
(전문할인점)의 중간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유럽식 생활문화용품점으로서 행복 문화공간의 소비자를 지향한다
는 테마로 자리잡게 된다는 점에서 기존의 유통개념과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생활의 향기"는 각종 주방용품 인테리어가구 침구 침장류 욕실용품 휴식
공간 와인전문점 피부미용전문관리점 등을 갖추고 있다.

한편 오너이자 사장인 권씨는 영업 등 경영을 직접 챙기지는 않고 전반적인
방향만 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상욱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