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계약을 맺고 각종 폐기물의 자원화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에 도입한 기술은 음식물쓰레기를 공기가 차단된 상태에서 섭씨 55도의
온도로 발효시켜 고품질의 퇴비와 메탄가스 등 유용한 자원으로 전화시키는
첨단 방식이다.
특히 음식물쓰레기 처리과정에서 발생한 메탄가스로 전력생산 및 스팀공급
등 자체에너지수요를 충당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현대정공은 이와 함께 98년말까지 도시쓰레기, 산업폐기물, 혼합 플라스틱,
폐타이어 및 폐차쓰레기 등 각종 폐기물의 첨단 재활용기술인 "폐기물
열분해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종후 환경사업본부장은 "향후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사업의 시장규모가
연간 1천3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0%의 시장점유율로 매년
2백6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영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