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매부분의 재매각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투자신탁은 주식형 외수펀드인 DMT(대한매스터
트러스트)와 KT(코리아트러스트)를 이날 홍콩계 투자자에게 1천만달러어치를
재매각했다.
대투는 또 오는 7일께 유럽계 투자자에게 5백만달러를 추가매각할 예정이다.
대투의 손장수 국제영업팀장은 이와관련, "그동안 한국시장에 투자하려 했던
외국인들이 이번에 재매각에 응한 것"이라며 "국내투자 분위기가 호전됐으나
본격적인 재매각이나 신규 외수펀드 설정은 아직 이른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외국인들이 한국의 주식시장 자체는 좋게 보지만 환율쪽에 불안을
느끼고 있으며 외수펀드의 주식편입비율(현재 70%수준)을 낮춰달라는 주문이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대형 투신의 경우 주식형 외수펀드의 환매규모는 회사당 2천만
달러내외에 달했다.
< 손희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