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전노동부장관이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의 재산보전관리인으로
추천된다.

기아그룹의 채권은행단은 진념전장관을 채권단몫의 기아자동차와
아시아자동차의 재산보전관리인으로 선임해 4일중 법원에 추천, 사실상
기아그룹회장역할을 수행토록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또 박제혁 기아자동차사장과 정문창 아시아자동차사장을 각각 기아차와
아시아차의 재산보전관리인으로 각각 선임, 법원에 승인을 요청키로 했다.

채권금융단은 기아자동차의 재산보전관리인을 3명 선임한다는 당초 방침을
바꿔 진전장관과 박사장체제로 법정관리절차를 밟기로 했다.

이에따라 기아그룹은 진전장관이 사실상 회장역할을 수행하면서 기아자동차
는 박사장이, 아시아자동차는 정사장이 경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 박기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