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으로부터 유망선진기술기업으로 지정됐던 착색제 제조업체가
매물로 나왔다.

새로운 기술의 인쇄방식을 채택한 업체로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제품을
생산한다는 평을 듣고있다.

지난해에는 50억원 매출에 4억원의 순이익을 남겼다.

신기술개발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나 생산설비투자를 위해서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고 판단, 기업을 매각키로 했다.

PE(폴리에스터) 관련제품을 재활용할수 있는 환경관련업체가 새로운
투자자를 찾고 있다.

대량설비를 갖추기 위해서는 10억원 이상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사업성과 수익성이 우수한 편이라고 M&A 관계자는 말하고 있다.

건설관련분야의 특수목적용 기계를 제조하는 업체도 매물로 나왔다.

이 회사의 제품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공급받아 판매했던
회사가 부도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게돼 기업을 매각키로 했다.

자동차 생산업체에 구동장치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도 있다.

연간 5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자동차부품업체로 해외기술을 도입하고
연구개발투자에 주력, 기술력이 높은 편이다.

기아사태 등으로 자동차사업이 최근 어려워지자 기업을 매각키로 했다.

중부권에 있는 전문대학도 매물로 나왔다.

정상적으로 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나 모기업의 경영이 어려워져 학교를
매각키로 했다.

서울의 유명 대학입시학원도 있다.

인지도가 높은 종합반학원으로 내신위주의 교육확대로 영업환경이
어려워지자 매도키로 했다.

대기및 수질측정과 관련된 환경업체도 눈길을 끈다.

사업성은 있으나 자금동원력에 한계를 느껴 동업자 또는 매수희망자를
찾고 있다.

연간 2백억원의 매출을 올릴수 있는 식품업체도 매물목록에 올랐다.

제빵및 냉동식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업종평균의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

수입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업체도 대기중이다.

전국에 70여개의 가맹점을 갖고 있는 업체로 지명도가 높은 편이다.

과다한 광고비지출과 타업체의 아이스크림 파동으로 어려움을 겪게돼
경영권을 넘기기로 했다.

중부지방의 중소상호신용금고도 매물로 나왔다.

60여억원으로 인수할수 있는 소규모의 금고로 자기자본의 10%정도의 수익을
낼만큼 수익성이 우수한 편이다.

지분이 여러사람으로 분산돼 있어 경영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 아예
매각키로 결정했다.

< 현승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