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선알미늄의 장형수회장이 전문경영인으로는 처음으로 "알루미늄
기술편람"이란 책을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책은 일본의 경금속협회가 10여년의 연구끝에 편집하고 1백74명의
각계 전문가들이 공동집필해 발간한 "신판 알루미늄 기술편람"이란 책을
번역 출판한 것이다.

알루미늄에 관한한 최신.최고의 서적으로 알려진 이 "알루미늄 기술편람"은
총 1천3백여페이지의 방대한 분량으로 서론 재료기술편 가공기술편
응용기술편 자료편등 5편 49장으로 구성돼 있다.

이 책은 특히 알루미늄 전문서적이면서도 가능한 평이한 서술과
총 3천여점의 그림.사진.표등을 곁들여 초보자에서부터 전문가까지 읽기
쉽도록 꾸민 점이 특징이다.

장회장은 "알루미늄이 우리나라에 들어 온 지 반세기가 지났지만
알루미늄에 대한 제대로 된 전문서적 하나 없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이 책이 많은 알루미늄 업체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책을 펴내게 됐다"고 말했다.

<김재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