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고유기능 전승자 6명 선정 ..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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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이사장 김재석)은 19일 등메 방짜유기 금박
참숯 청동착색 등의 분야에서 전통기능의 맥을 잇고 있는 6명을
고유기능전승자로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기능장려법에 의거,98년1월부터 5년간 매월 한사람당
80만원의 기능전승자금이 지원된다.
이들은 해당분야에 20년이상 종사하며 고유기능 전승에 힘쓰고 있다.
기능전승자지원사업은 예부터 전해내려오는 전통기능의 맥을 잇고 나아가
이를 경쟁력 있는 고유기능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9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
지원대상은 현대화에 밀려 전승되기 어려운 종목, 전략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는 종목, 국내외적으로 상품가치가 있는데도 수요감소로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종목들이다.
고유기능 전승자들의 공적을 요약한다.
<>최헌열(57.등메제작) = 23년동안 초고제품 제조에 종사하면서 용수초
재배법과 등메제작기법을 재현했다.
전승공예대전 등에서 10회 수상했으며 최씨 작품은 국립민속박물관
궁중유물전시관 등에 소장돼 있다.
<>김익홍(49.금속에 금박입히는 기능) = 어려서부터 불교미술을 배웠다.
우리나라 마지막 궁중장으로부터 금박기술을 전수받아 전통 수은도금법과
미타승법 아교도금법 옻칠도금 탈금기법 재금기법 등을 완성했다.
<>추용근(36.구리청동쇠에 착색하는 기능) = 조선 중기에 성행하다가
사장된 오동상감기법을 선친으로부터 전수받아 이를 체계적 이론으로
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학구파 장인.
각종 공예대전에서 16차례 수상했다.
<>유병조(58.먹 제조) = 43년간 좋은 먹을 만드는데 평생을 바친
장인으로 70년부터 신라조묵사를 경영하고 있다.
숙부로부터 먹 제조기법을 배웠던 유씨는 27세 아들에게 기법을
전수하고 있다.
<>김영락(78.방짜유기) = 65년째 방짜유기를 만들고 있는 이 분야의
산 증인.해방직후 강원도에서 놋갓점을 운영했으며 현재는 강릉 선교장에
참방짜공방을 차려놓고 전통 놋수처 재현에 힘쓰고 있다.
<>김남호(참숯제조) = 가마에서 솟아나는 연기 색깔만 봐도 숯의 상태를
알 수 있는 참숯의 대가.
열다섯살부터 숯 굽는 일만 했으며 검탄 백탄 톱밥탄 제조에 관한 비법을
터득하고 있다.
< 김광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0일자).
참숯 청동착색 등의 분야에서 전통기능의 맥을 잇고 있는 6명을
고유기능전승자로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기능장려법에 의거,98년1월부터 5년간 매월 한사람당
80만원의 기능전승자금이 지원된다.
이들은 해당분야에 20년이상 종사하며 고유기능 전승에 힘쓰고 있다.
기능전승자지원사업은 예부터 전해내려오는 전통기능의 맥을 잇고 나아가
이를 경쟁력 있는 고유기능으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가 9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
지원대상은 현대화에 밀려 전승되기 어려운 종목, 전략적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는 종목, 국내외적으로 상품가치가 있는데도 수요감소로
발전하지 못하고 있는 종목들이다.
고유기능 전승자들의 공적을 요약한다.
<>최헌열(57.등메제작) = 23년동안 초고제품 제조에 종사하면서 용수초
재배법과 등메제작기법을 재현했다.
전승공예대전 등에서 10회 수상했으며 최씨 작품은 국립민속박물관
궁중유물전시관 등에 소장돼 있다.
<>김익홍(49.금속에 금박입히는 기능) = 어려서부터 불교미술을 배웠다.
우리나라 마지막 궁중장으로부터 금박기술을 전수받아 전통 수은도금법과
미타승법 아교도금법 옻칠도금 탈금기법 재금기법 등을 완성했다.
<>추용근(36.구리청동쇠에 착색하는 기능) = 조선 중기에 성행하다가
사장된 오동상감기법을 선친으로부터 전수받아 이를 체계적 이론으로
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학구파 장인.
각종 공예대전에서 16차례 수상했다.
<>유병조(58.먹 제조) = 43년간 좋은 먹을 만드는데 평생을 바친
장인으로 70년부터 신라조묵사를 경영하고 있다.
숙부로부터 먹 제조기법을 배웠던 유씨는 27세 아들에게 기법을
전수하고 있다.
<>김영락(78.방짜유기) = 65년째 방짜유기를 만들고 있는 이 분야의
산 증인.해방직후 강원도에서 놋갓점을 운영했으며 현재는 강릉 선교장에
참방짜공방을 차려놓고 전통 놋수처 재현에 힘쓰고 있다.
<>김남호(참숯제조) = 가마에서 솟아나는 연기 색깔만 봐도 숯의 상태를
알 수 있는 참숯의 대가.
열다섯살부터 숯 굽는 일만 했으며 검탄 백탄 톱밥탄 제조에 관한 비법을
터득하고 있다.
< 김광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