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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산업] "'국내는 좁다' 광고도 글로벌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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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회사들이 해외광고시장을 성장의 발판으로 삼고 있다.

    국제화와 세계화의 바람을 타고 국내 광고주들이 해외진출을 확대하는 데
    발맞춰 대형광고회사들을 중심으로 해외에 지사와 사무소를 늘리고 국내
    기업들을 위한 해외광고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기업들이 국내경기불황으로 국내광고비는 축소하면서도 해외광고는
    늘리고 있어 광고업계의 해외광고사업은 국내광고시장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로 보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국내기업들도 그동안 외국광고회사들에 일임해온 해외광고를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는 국내광고회사들에 맡기는 일이 늘어나고 있어 광고업체들의
    해외광고가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

    제일기획은 21세기 세계화시대에 부응, 해외네트워크구축에 가장 앞장서고
    있다.

    뉴욕에 현지법인을 갖고 있으며 LA와 마이애미에 각각 지점을 운영중이다.

    또 도쿄와 홍콩 싱가포르 베이징 런던 모스크바 등에 사무소를 설립, 모두
    11개의 해외네트워크를 구축해 놓았다.

    수년내에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해외사무소와 지점수를 40개로 확대, 전세계
    네트워크를 통해 광고주에게 글로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중이다.

    특히 미국 뉴욕현지법인인 CCAI는 전 미주지역에서 현지기업들을 상대로
    광고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다.

    제일기획은 최대광고주인 삼성전자와 삼성그룹의 해외이미지광고 및 제품
    광고중 상당액을 집행중이다.

    올해 삼성그룹의 해외이미지광고비는 대략 4백50억원, 삼성전자의 해외
    광고예산은 2천2백억원에 달한다.

    제일기획은 올해 해외광고취급액이 지난해보다 1백억원쯤 늘어난 1천1백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LG애드도 21세기에 세계유수의 다국적광고회사로 성장한다는 목표아래
    글로벌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도쿄 베이징 뉴욕 상하이 등 6개도시에 해외지사를 설립한 이 회사는
    내년까지 뉴델리 모스크바 상파울루 등 6개 해외지사를 더 세울 계획이다.

    이어 오는 2005년까지 전세계에 걸쳐 26개의 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LG애드는 LG그룹과 계열사의 해외광고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자사가
    취급하는 해외광고물량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LG그룹의 경우 올하반기에만 3천만달러(2백70억여원)를 해외이미지광고비로
    투입할 계획이고 LG전자는 지난 5월부터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광고를
    전개하면서 약 5천만달러(4백50억원)를 해외광고예산으로 잡아놓고 있다.

    이에따라 LG애드의 올해 해외광고취급물량은 지난해의 5백12억원에서
    8백억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 상반기중 해외광고대행실적이 약 3백30억원에 달해
    전년동기에 비해 1백%이상 늘어났다.

    금강기획은 이미 개설된 LA 프랑크푸르트 베이징에 이어 해외지사망을
    지속적으로 확대, 오는 2000년전까지 25개 이상의 해외거점을 확보할
    방침이다.

    금강기획도 올들어 현대자동차와 현대그룹의 해외이미지광고가 증가한
    덕분에 해외광고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 3백9억원을 기록하면서 작년 상반기의 1백억원에 비해
    3배이상으로 늘어났다.

    코래드는 대우자동차의 유럽지역광고제작대행권을 놓고 영국 독일의
    광고회사들과 경쟁, 대행권을 획득했다.

    이로써 앞으로 유럽지역에서 집행되는 대우자동차광고중 80%가량을
    코래드가 직접 제작하게 됐다.

    이밖에 동방기획과 오리콤도 도쿄에 해외사무소를 운영중이며 대홍기획은
    베이징에 사무소를 갖고 있다.

    광고회사들의 해외진출은 장기적으로 광고업계의 광고크리에이티브와
    전략을 세계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국제화를 촉진시킨다는 측면과 해외시장
    에서도 광고주들에게 전문적인 마케팅및 광고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꼭
    필요하다.

    하지만 해외현지에서의 영업활동제약과 해외광고업무를 담당할 우수한
    인적자원의 부족, 광고주와 광고회사간 신뢰에 바탕을 둔 파트너십의 결여
    등이 해외진출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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