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시판된 비과세 근로자우대저축에서 지난 9일 현재 8대
시중은행 가운데 상업은행이 가장 많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상업은행이 84억1천9백만원으로 가장 많은 실적을
올렸으며 비교적 높은 금리를 제시한 서울은행과 제일은행이 각각 81억8천
3백만원과 76억2천만원으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지난 9일 현재 만기 3년 이상의 경우 대부분의 대형 선발은행이 연11.5%의
확정금리를 주고 있으나 제일은행은 올해 불입금액에 대해 1%의 보너스금리를
추가지급하고 서울은행도 확정금리의 경우 연11.8%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상업은행은 작년 시판된 비과세 가계저축 수신이 다른 은행에 비해 다소
적다는 점을 감안, 이번 근로자저축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비과세 근로자우대저축은 연소득이 2천만원 미만인 근로자가 월50만원까지
불입할수 있는 상품이다.

< 이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