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대표 조규향)는 10일 오전 울산광역시 남구 옥동 울산대공원
건설현장에서 조사장및 심완구 울산광역시장등 관계인사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원기공식을 가졌다.

울산광역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SK가 공사비 1천억원을 전액 지원해 짓는
이 대공원은 국내최초의 대형 생태계 자연공원으로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및
옥동 일대에 여의도의 약 1.2배규모인 1백10여만평 크기로 건설된다.

오는 2005년을 최종 완공시기로 잡고 있으며 SK는 2002년 월드컵전까지
전체의 60%를 건설, 부분개장한 후 완공과 함께 울산광역시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SK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이공원을 위락시설 위주가 아닌 대규모 자연림과
각종 동식물이 살아 숨쉬는 자연 생태계공원으로 조성키 위해 공원부지의
대부분을 숲과 동.식물원에 중점을 두고 건설, 울산시 일대의 청정공기
제조장으로 만들기로 했다.

< 양승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