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칼럼] 가장 밝은 항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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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자들은 우주를 더 멀리 관측할수 있는 보다 성능이 좋은 망원경
개발을 희망한다.
설사 그렇게 되어간다고 하더라도 우주의 끝을 볼수 있는 날이 오리라고
기대하는 사람은 없다.
일찍이 A 아인슈타인이 우주에는 끝이 없다는 가설을 상대성이론으로
뒷받침 해주었기 때문이다.
천문학자들은 그에 따라 우주에는 두가지 가능성이 있다고 유추한다.
하나는 우주가 행성의 표면처럼 바깥이 곡면을 이룬 구형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우주는 끝이 없지만 유한하다.
또 하나는 우주가 무한하여 모든 방향으로 그 공간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렇게 개방된 우주속에서는 아무리 멀리 여행을 해도 항상 우주의
새로운 지역을 통과하게 된다.
그처럼 무한대인 우주에는 태양계가 속한 은하계와 같은 것들이 무려
5백여개나 된다는 주장을 한 천문학자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영구히 확인될수 없는 추론에 불과한 것이다.
우주과학은 이제서야 태양계 행성들의 정밀탐사를 하고 있는 한편에서
태양계가 속한 은하계의 베일을 하나씩 탐색해 가고 있는 단계일 뿐이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의 천문학자들이 태양계가 속한
은하계에서 가장 밝은 것으로 추정되는 항성의 존재를 확인해 은하계
탐색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지구로부터 2만5천광년 (24경km) 떨어진 곳에서 태양보다 1천만배나
강력한 빛을 발산하는 것으로 표면이 권총모양의 가스덩어리로 뒤덮여
있어 권총별로 명명되었다.
그동안 가장 밝은 항성으로 알려진 것은 지구로부터 9천1백광년
(8경7천3백60조km) 떨어진 카리나 성운 소속의 에타 카리니였다.
태양의 6백50만배나 되는 광도를 가지고 있는 별이다.
권총별은 밝기에서는 다른 항성을 엄청나게 앞지르고 있지만 그
크기에서는 그렇지 못하다.
권총별은 에타 카리니와 마찬가지로 질량이 태양의 2백배가 되나 직경이
태양보다 5백배나 큰 베텔좌(오리온좌의 왼쪽 위에 있는 별)에는 못미친다.
이러한 우주탐색은 새로운 세계와의 부단한 만남을 있게 한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우주속에서 확고한 것에 도달할 수 없음을
일깨워주는 것이기도 하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1일자).
개발을 희망한다.
설사 그렇게 되어간다고 하더라도 우주의 끝을 볼수 있는 날이 오리라고
기대하는 사람은 없다.
일찍이 A 아인슈타인이 우주에는 끝이 없다는 가설을 상대성이론으로
뒷받침 해주었기 때문이다.
천문학자들은 그에 따라 우주에는 두가지 가능성이 있다고 유추한다.
하나는 우주가 행성의 표면처럼 바깥이 곡면을 이룬 구형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우주는 끝이 없지만 유한하다.
또 하나는 우주가 무한하여 모든 방향으로 그 공간이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렇게 개방된 우주속에서는 아무리 멀리 여행을 해도 항상 우주의
새로운 지역을 통과하게 된다.
그처럼 무한대인 우주에는 태양계가 속한 은하계와 같은 것들이 무려
5백여개나 된다는 주장을 한 천문학자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영구히 확인될수 없는 추론에 불과한 것이다.
우주과학은 이제서야 태양계 행성들의 정밀탐사를 하고 있는 한편에서
태양계가 속한 은하계의 베일을 하나씩 탐색해 가고 있는 단계일 뿐이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의 천문학자들이 태양계가 속한
은하계에서 가장 밝은 것으로 추정되는 항성의 존재를 확인해 은하계
탐색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지구로부터 2만5천광년 (24경km) 떨어진 곳에서 태양보다 1천만배나
강력한 빛을 발산하는 것으로 표면이 권총모양의 가스덩어리로 뒤덮여
있어 권총별로 명명되었다.
그동안 가장 밝은 항성으로 알려진 것은 지구로부터 9천1백광년
(8경7천3백60조km) 떨어진 카리나 성운 소속의 에타 카리니였다.
태양의 6백50만배나 되는 광도를 가지고 있는 별이다.
권총별은 밝기에서는 다른 항성을 엄청나게 앞지르고 있지만 그
크기에서는 그렇지 못하다.
권총별은 에타 카리니와 마찬가지로 질량이 태양의 2백배가 되나 직경이
태양보다 5백배나 큰 베텔좌(오리온좌의 왼쪽 위에 있는 별)에는 못미친다.
이러한 우주탐색은 새로운 세계와의 부단한 만남을 있게 한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우주속에서 확고한 것에 도달할 수 없음을
일깨워주는 것이기도 하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