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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모임] 박연규 <우방그룹 지원본부장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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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히 사람들은 사회봉사활동에 대해 생각은 있지만 시간이 없다는
    핑계를 대곤 한다.

    이렇게 봉사에 대한 이미지가 퇴색되어 가는 가운데 기업자원 봉사단체인
    우방의 "사랑으로 사는 사람들"모임은 시간에 쫓겨 사는 직장인들과
    사회의 도움이 절실한 사람들간에 징검다리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다.

    지난 96년 5월 부장급이하 직원 1천6백여명이 신바람 나는 일터,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겠다며 자발적으로 결성한 우방 사사사 (사랑으로
    사는 사람들)는 그룹내 모임의 지도자인 사랑촌장을 중심으로 이웃사랑터
    지역사랑터 자연사랑터 도움터등 7개 모임으로 나누어 자원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랑촌장" "터" 등 명칭부터 조금 독특한 사랑모임은 늘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런 사랑모임 봉사는 단순히 불우 이웃을 돕는데 그치지 않고
    천연기념물 제228호인 흑두루미 도래지 보호활동을 펼치는가 하면 전직원이
    헌혈회원이 되어 정기헌혈운동도 벌이고 있다.

    또한 국내 처음으로 점자판 사보를 펴내 장애인들에게 무료 배포하고
    있는데 이 사보는 경북도 개도 1백주년 기념 타임캡슐 품목으로 선정돼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러시아 한인들에게 한글교재보내기 운동, 소년소녀가장
    초청 사랑의 큰 잔치, 여름방학 효도캠프, 명절때 협력업체로부터
    선물안받기, 하천정화운동 및 산불조심 캠페인, 흥부전을 흉내내 외로운
    어린이들이 원하는 선물을 사랑박에 담아 전달하는 "사랑박 심기" 같은
    행사들을 정기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파트 분양때마다 한채당 30만원의 돈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적립하고 있어 사내에서 시작한 자원봉사활동에 일반시민들의
    참여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이 모임은 앞으로 사내 활동에 그치지 않고 다른기업이나 시민운동
    단체들과 연대, 사랑실천운동의 체계적 확산을 꾀함과 동시에 인터넷을
    이용한 홍보를 통해 해외동포들도 참여할수 있는 국경없는 자원봉사활동
    전개도 꿈꾸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0월 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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