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포커스] (인천 연수) <확대경> 수인철도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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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궤도위를 달리던 꼬마열차로 세인들의 기억에 남았던 수인철도가
뜨거운 감자가 돼 버렸다.
인천과 수도권 남부의 화물수송을 담당하는 새로운 기축노선으로 삼겠다던
철도청의 호언이 민간기업의 외면으로 빛이 바랬기 때문이다.
더욱이 연수지역 주민들이 환경미관을 이유로 통과지역을 지하화해줄 것을
줄기차게 요구, 사업비는 천정부지로 뛰어올랐다.
협의주체인 철도청과 인천시는 꼬일대로 꼬인 사업추진 협의에 시간만
허송하다가 최근에는 입을 맞춘듯 시급하지 않은 사업이라며 추진자체를
백지화할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다.
당초 수인선 인천~수원간 52.8km를 복선전철화키로 하고 사업을 추진한 것은
지난 93년.
당시만 해도 기존 노선부지를 활용하면 되기 때문에 5천7백10억원의
사업비만 들이면 오는 2002년까지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용우 인천시교통기획과장은 "복선전철화문제를 재검토해 제2공항철도와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다각적인 해결책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김희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5일자).
뜨거운 감자가 돼 버렸다.
인천과 수도권 남부의 화물수송을 담당하는 새로운 기축노선으로 삼겠다던
철도청의 호언이 민간기업의 외면으로 빛이 바랬기 때문이다.
더욱이 연수지역 주민들이 환경미관을 이유로 통과지역을 지하화해줄 것을
줄기차게 요구, 사업비는 천정부지로 뛰어올랐다.
협의주체인 철도청과 인천시는 꼬일대로 꼬인 사업추진 협의에 시간만
허송하다가 최근에는 입을 맞춘듯 시급하지 않은 사업이라며 추진자체를
백지화할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다.
당초 수인선 인천~수원간 52.8km를 복선전철화키로 하고 사업을 추진한 것은
지난 93년.
당시만 해도 기존 노선부지를 활용하면 되기 때문에 5천7백10억원의
사업비만 들이면 오는 2002년까지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용우 인천시교통기획과장은 "복선전철화문제를 재검토해 제2공항철도와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다각적인 해결책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김희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9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