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지난해 2월부터 최고재무담당이사 아래에 IR팀을 편성해 놓고
있다.

IR전담인원은 모두 3명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그룹의 경영이념인 "정도경영"에 따라 투명한 IR활동으로 투자자와의
신뢰구축, 이미지강화, 안정적인 주주층 확보에 전력하고 있다.

최근 국내 IR전문기관인 IR KOREA가 실시한 조사결과 가장 믿음이 가는
IR활동을 하고 있는 기업으로 LG화학이 선정된 것도 이때문이라고 회사측
관계자는 밝혔다.

LG화학의 IR활동 핵심은 신속성과 지속성이다.

거시경제환경을 포함해 업황및 영업이익의 변화를 신속히 공표하고 있다.

또 자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투자자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LG화학의 IR방식은 출판물 이벤트 우편및통신등 세가지이다.

기관투자가들에게는 회사의 전반적인 사항을 깊이 있게 다룬 팩트 북과
질의응답책자를 제작해 정보를 제공한다.

일반투자자들에게는 투자 비전지를 발행해 회사의 근황을 알린다.

이벤트활동에는 국내외 기업설명회와 공장시찰을 연3회씩 실시한다.

투자자들과 소그룹미팅, 1대1미팅을 수시로 열고 있다.

오는 9월에는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개설, IR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각종 투자관련자료를 투자자들에게 우편및 팩스를 통해 이미 제공하고
있다.

LG화학 IR팀은 올상반기에 홍콩의 CLSA 투자자포럼에 참가해 R&D투자현황
등 회사의 미래를 제시, 투자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