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증권가 사람들은 요즘 증시를 두고 "이미자가 없는 가요무대"라고
표현한다.

"구경거리가 없고 특징이 없는 것이 특징"이라며 무료해 한다.

스타(주도주)가 없는데다 청중(거래량)도 적다.

그러니 인기(시세)가 시들할 수밖에.

TV프로도 시청률을 끌어올리려면 3박자가 맞아야 하듯 증시도 장이 서려면
주변 여건이 갖춰져야 한다.

뜻밖의 호재가 터지지 않는한 장다운 장이 서려면 좀 더 시간이 흘러야 할
모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