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서울지점은 자원봉사 활동 후원을 위해 한국해외봉사단
나성회에 4만5천달러를 18일 기부했다.

이날 오전 신라호텔에서 열린 기부금전달 행사에는 씨티은행 초청으로
방한중인 콜린 파월 전 미합참의장이 씨티은행을 대신해 해외봉사단측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씨티은행 한국지점 로버트 윌슨 대표는 "씨티은행은 기부금 전달 등
공익 프로그램을 통해 자원봉사 노력을 후원함으로써 불우한 이웃들을
돕는데 참여코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파월전합참의장은 "급변하는 세계에서 필요한 도전과 리더쉽"이란
제목의 연설을 통해 "기아등으로 북한이 변할 것이란 기대가 있는데
미래가 워낙 불확실,대북정책엔 신중이 필요하다"며 섣부른 낙관론에
경계감을 표시했다.

파월 전 합참의장은 또 "중국의 수출 40%가 미국에 이뤄져 곧곧에서
"메이드 인 차이나"상품이 발견되는등 세계 무대에서 힘이 커지고
있다"면서 "중국을 경제적인 적으로 보기보다는 세계 무역시스템에
유인하는 태도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