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공회의소(회장 임도수)는 18일 기아자동차의 어음할인이 전면 중
단됨에 따라 반월,시화공단의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들이 연쇄 부도위기에
직면했다며 긴급 자금지원등을 통산부등에 요청하는 건의서를 제출했다.

상공회의소는 이건의서에서 안산지역 1백12개 자동차 부품업체중 기아
자동차에 납품하는 회사는 80여개사로 무려 7백여개에 달하는 2,3차 협력
업체와 거미줄 같은 구조를 이루고 있어 연쇄도산이 이뤄질 경우 2만4천
여명의 근로자가 실직하는등 엄청난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정부에서 우선적으로 협력업체의 어음할인을 가능케 해주고 대
규모 긴급자금 지원을 가급적 빨리 해주도록 요청했다.

<수원=김희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