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은 30일 재정경제원으로부터 홍콩사무소의 현지법인 승격에
대한 내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가징 킴아시아(KIM ASIA)로 정해진 현지법인의 자본금은 5백만달러이며
현지 감독기관인 SFC(주식선물위원회)의 인가를 받는대로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투자신탁 및 증권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투 홍콩사무소의 이성주소장은 "홍콩의 중국반환으로 홍콩금융시장은
중국의 막대한 자금조달창구가 될 것"이라며 "현지법인 설립초기엔 동남아
해외투자펀드의 투자자문과 외수증권 판매에 주력해 수익기반을 마련하고
2-3년후엔 현지화를 통해 중국투자등의 증권업무를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투에 이어 대한투자신탁도 홍콩반환이후 정세추이를 보아가며 사무소를
현지법인으로 승격시키거나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며 국민투자신탁증권은
이미 지난95년4월 현지법인(아주유한공사)을 설립했다.

<손희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