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금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삼양종금이 최근 러시아및 동유럽지역에
투자하기 위한 펀드를 설정했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삼양종금은 최근 러시아 현지의 전문투자회사인
오라이언캐피털과 함께 러시아와 동유럽지역의 채권투자를 위한 펀드를
설정, 운영에 들어갔다.

오라이온/동유럽채권펀드의 규모는 1억1천만달러로 삼양종금을 비롯
LG종금 대한종금 한화종금 강원은행 경기은행 신세기투자신탁등 국내의
10여개 금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러시아 지역 투자를 위한 펀드는 지난해 대우증권이 설정하면서 투신
사를 중심으로 활성화되고 있는데 기관투자가만을 대상으로 설정된 펀드
로는 대우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이다.

<오광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