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수요기를 맞고 있는 수삼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삼계탕용이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큰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연중 최고의 수요기를 맞고 있는 삼계탕용 수삼
(금산 4년근, 7백50g당 70뿌리짜리) 가격이 3천원이 올라 도매가격이
3만원선, 소매가격이 3만5천원선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선물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5년근과 6년근 고려수삼은 물량이 적어 7백50g당
10뿌리와 7뿌리짜리가 5천원씩 오른 5만원과 6만원선을 형성하고 있으나
경기침체로 거래는 활발치 못한 실정이다.

수삼값 상승에 영향받아 건삼 소매가격이 강세를 보여 금산삼 4년근짜리가
3백g당 30편과 50편짜리가 3천원씩 올라 4만5천원과 4만2천원선에 소매되고
있다.

가격이 비싼 고려건삼 6년근짜리는 3백g당 15편과 25편짜리가 소매단계에서
8만원과 7만5천원선의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