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원시도 레이저 수술로 교정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9일 미국 스탠퍼드 대학 레이저 시력센터의 안과전문의 에드워드 맨치
박사는 레이저로 각막의 모양을 바꾸는 원시교정술을 개발, 임상실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원시 PRK라 불리는 이 레이저 수술법은 각막의 중심각도를 더 깊게 만들어
주며 이로써 각막 앞쪽 표면이 얇아 불선명한 영상이 나타나는 원시를
교정해 준다고.

그동안 근시의 경우 레이저 수술등으로 교정이 가능했으나 원시는 교정이
불가능했었다.

맨치 박사팀 "현재 4개 안과 진료센터에서 이 기술에 대한 임상실험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의 결과는 대단히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원시 PRK의 비용은 한쪽 눈에 1천9백달러(한화 약1백71만원).

<김혜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