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쌍용그룹 회장은 9일 고려대에 10억원의 학교발전기금을
전달했다.

이번 기금출연은 김회장이 지난해 5월 고려대 채문식 재단이사장과
홍일식 총장을 만나 3년간 30억원의 기금을 기탁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쌍용그룹은 작년 5월 국민대 재단에도 40억원을 기탁했으며 서강대
청년회관과 국민대 도서관 건립, 고려대 공과대를 비롯한 국내 유수
공과대 지원 등 국내 사학발전을 위해 최근 5년간 1백80억원의 성금을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