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김이나 중식의 원료로 사용되는 냉동새우의 국내 판매가격이 올들어
소폭 상승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냉동새우의 판매가격은 현재 kg당(40마리기준)
1만1천5백원으로 연초에 비해 5백원 올랐다.

냉동새우값이 이처럼 상승한 것은 작년말 동남아에 불어닥친 태풍으로
세계 최대 수출국인 태국의 생산이 감소, 국제시세가 크게 상승한 때문이다.

냉동새우의 수입가격은 현재 kg당(40마리 기준) 9.4달러로 연초대비 11.9%나
상승했다.

냉동새우 수입업체의 한 관계자는 "불경기에 따른 식당들의 영업 부진으로
수요가 줄어드는 추세여서 당분간 현재의 가격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 류성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