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공업회(SIA)는 지난 4월중 세계반도체 매출총액이 전달에 비해
1.9% 증가한 1백11억2천만달러로 집계됐다고 6일 발표했다.

이는 미국과 아시아.태평양지역을 중심으로 반도체 주문량이 서서히 증대
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SIA는 4월중 매출증가율이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비록 5.3% 낮은 수준이지만
반도체경기가 본격 회복세로 진입했음을 보여 준다고 분석했다.

SIA는 지난 5월 올해 세계반도체매출이 지난해보다 9%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바 있다.

4월중 지역별 성장율은 미주지역이 전달보다 3.7%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 3.2%, 유럽 1.1%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은 1.1%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지역의 4월중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