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보이호텔 이명희사장은 "증권감독원의 판단과 조치에는 순응하겠다.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시정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사장은 "그러나 경영권 확보를 위한 합법적인 노력은 계속하겠다.
특히 신성무역에 대한 공개매수는 법테두리내에서 강행하겠다"며 신성무역
의 경영권인수 의지에는 변함이 없음을 명확히 했다.

이사장은 우선 증감원의 시정명령에 따라 공동보유자로 간주된 지분을
공개매수종료일 전인 6월4일이전에 매각해 지분을 24.7%로 낮추겠다고
말했다.

또 6월4일까지 공개매수정정신고서를 제출해 이미 청약에 응한 투자자들의
불이익을 없앨 계획이며 특히 공개매수가격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생명공학으로의 사업다각화를 위한 작업이 어느정도 진척됐다. 법률자문
계약을 맺은 신&김의 도움을 받아 적법한 경영권확보작업을 강구하겠다"는게
이사장의 입장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