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정호 기자]

중국을 방문중인 신한국당 이회창대표는 26일 오후 강택민 국가주석을
예방, 김영삼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한.중 우호협력 증진방안 등 상호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중 양국이 국제무대에서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경제협력을 더욱 굳건히 해나갈 수 있도록 양국 집권당 차원의 협력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대표는 특히 양국간 원자력 자동차산업 등의 부문에서의 협력강화 필요성
을 강조했다.

이대표는 또 중국내륙의 자원 공동개발과 농업협력 등이 필요하다며 정부
차원에서 자원공동개발위원회 중국내륙개발위원회 농업개발위원회 등의
구성을 제안했다.

강주석은 이에대해 앞으로 실무차원에서 검토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박정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