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요 <>

<>통신=97년부터 2001년까지 모두 1백72조원의 수요가 발생한다.

오는 2001년 유선통신이 전체의 51%로 가장 많지만 무선의 비중이 41%로
크게 높아진다.

국제전화는 인터넷전화등으로 시장잠식이 예상되지만 세계화 진전에 따른
통화량 증가로 연평균 11%선의 성장세를 지속한다.

시내전화는 가입자의 포화에도 불구하고 인터넷등 신규수요로, 시외전화는
생활권확대및 지방화에 힘입어 연평균 8%대의 안정 성장을 이어간다.

인터넷전화와 음성재판매는 각각 국제전화와 시외전화시장의 10%선을
차지할 전망이다.

무선통신쪽에선 개인휴대통신(PCS)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여 가입자가
이동전화의 절반을 넘어설 전망이다.

시티폰은 저렴한 요금을 강점으로 내년까지 가입자가 급증하지만 2000년
이후 증가세 둔화가 예상된다.

부가통신은 인터넷을 포함한 PC통신 신용카드검색 컴퓨터예약등의 주도로
연평균 35%의 고도성장을 기록한다.

<>방송=종합유선방송과 위성방송이 빠른 속도로 보급돼 가입자가 2001년에
각각 2백80만명과 1백2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2001년 매출은 지상파TV가 3조8천억원, 종합유선이 1조원, 위성방송이
4천억원으로 예상된다.

<>초고속망=국가및 공공부문에서는 정보화와 인터넷이용활성화 등에 힘입어
고속화가 진전돼 교육및 연구기관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2Mbps급이 주류를
이룰 전망이다.

민간의 경우 2M급 이상의 고속회선 수요가 연평균 40%이상 늘어나 2001년
까지 17만회선이 보급된다.

<>정보시스템=민간부문의 수요가 공공부문보다 빠른 속도로 늘어 민간부문
비중이 2001년 84.9%로 96년보다 7%포인트 높아진다.

민간부문의 경우 일반가정의 수요가 가장 많고 제조업 금융 유통의 순으로
예상된다.

공공부문에서는 교육분야가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PC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3천억원에서 2001년 2조1천억원으로 늘어난다.

<> 투자 <>

<>통신=97년부터 2001년까지 모두 30조원이 투자되며 이 가운데 유선이
16조원, 무선이 12조원, 부가통신이 2조원이다.

유선쪽에서는 제2시내전화사업자가 이기간중 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무선에서는 PCS투자가 일단락되는 내년부터 감소하지만 차세대이동통신
(IMT-2000)투자가 시작되는 2000년부터 증가세로 반전된다.

<>방송=위성방송등의 신규허가와 방송의 디지털화에 따라 이 기간중
2조6천억원이 투자된다.

특히 지상파디지털방송이 시작되는 2001년이후 대규모의 신규투자가
예상된다.

TV및 위성방송수신기시장은 97년 4천6백억원에서 2001년 1조2천억원으로
2배로 늘어나며 2001년부터 디지털TV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초고속망=2001년까지 누적투자가 7조9천억원에 이른다.

99년까지는 기간망에 대한 투자가 주류를 이루지만 이후 가입자망의 고도화
에 대한 투자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2001년에는 가입자망 투자규모가
1조3천7백억원으로 기간망(7천6백억원)의 2배수준이 될 전망이다.

<>정보시스템=올해 하드웨어수요는 1조9천억원, 소프트웨어(SW)는
2조1천억원으로 SW가 하드웨어를 웃돌아 정보산업의 중심이 SW로 이동한다.

특히 2001년에는 SW수요가 하드웨어수요(4조원)보다 75%가량 많은
6조9천억원에 이르러 전체의 절반을 차지할 전망이다.

네트워크투자는 감소세를 보인다.

< 정건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