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컴퓨터업체인 후지쓰는 1억2천만달러를 투자해 베트남에 컴퓨터핵심
부품인 인쇄회로기판(PCB)공장을 설립한다고 21일 발표했다.

후지쓰는 베트남공장이 완공될 경우 일본내 PCB관련 생산설비를 전부
베트남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호치민시 북쪽에 위치한 비엔호아공단에 들어설 이 공장은 오는 98년 7월
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가동초기에는 연간 2백만개의 PCB를 생산할 계획이며 오는 2000년에는
생산량을 7백60만개로 끌어 올릴 방침이다.

후지쓰는 베트남공장에서 생산되는 PCB를 전량 일본으로 들여와 자사 PC및
휴대폰공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