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호에 대량 서식하면서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 블루길을 남김없이
잡아내기 위한 사업이 본격화된다.

환경부는 15일 경기도 광주군 남종면 분원리 팔당호변에서 정치망을
이용한 블루길 포획 시범작업을 선보였다.

이날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등 민간단체와 지역 주민들은 정치망에
걸려든 고기가운데 블루길만 골라내고 나머지 물고기들은 다시 팔당호에
풀어줬으며 한 차례 그물을 끌어올릴 때마다 20여마리 안팎의 블루길이
잡혀올라왔다.

< 김정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