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경기가 뚜렷한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

2일 일본은행은 3월중순 실시한 단기경제관측조사에서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단관지수"가 플러스 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단관지수가 플러스를 기록하기는 지난 91년11월이후 5년4개월만에 처음이다.

단관지수는 일본은행이 전국 9천5백36개 기업을 대상으로 생산 판매 재고
향후 업황등에 대한 의견을 조사해 발표하는 수치로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엿볼 수 있는 지표이다.

단관지수는 0을 기준으로 <>플러스(+)를 기록하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들
이 많다는 뜻으로 <>마이너스(-)는 그반대로 해석된다.

일본경제계에서는 단관지수가 플러스를 기록함에 따라 경제가 장기침체국면
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세인상(3%->5%) 금융긴축조치등으로 인해 급격한 경기회복은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