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시즌을 맞아 골프용품판매점들이 본격적인 클럽가격 할인전에
나섰다.

매년 이맘때면 클럽을 새로 구입하거나 교체하려는 골퍼들이 증가하기
마련이다.

골프용품 판매점들이 가격할인, AS강화 등을 내세워 이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특히 미국산 클럽을 구입하려는 골퍼들에겐 이번이 절호의 찬스일듯.

늦어도 이달말부터는 클럽가격이 인상될 움직임이 있기 때문이다.

클럽가격 인상조짐의 가장 큰 원인은 원화가치가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는데 있다.

1일 현재 원화가치는 1달러에 8백90원대를 웃돌고 있다.

그러나 현재 유통되고 있는 클럽들의 가격은 환율이 7백70원-
8백30원대에서 책정된 것이어서 지금 유통가격으로는 수입상 조차도
수지를 맞추기가 어렵다는 것이 클럽판매상들의 지적이다.

따라서 클럽가격은 조만간 10-20%는 인상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매직골프랜드

= 지난해 11월 문을 연 매직골프랜드는 "국내 최저가 증명전"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각종 골프용품을 최고 30% 정도 연중 할인판매 하고 있다.

클럽을 미국에서 직수입해서 유통마진을 대폭 줄였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다고.

또 2백여품목에 달하는 다양한 클럽을 취급해 웬만한 유명브랜드는
언제든지 구입할 수 있다.

손상된 채는 1백% 교환시킬 정도로 애프터서비스도 철저하다.

문의 (02) 203-5077

<>그랜드백화점 골프샵

= 일산점은 오는13일까지 국내외 신제품은 물론 일본 직수입 유명
골프세트를 한자리에 모아 최저가 세일전을 열고 있다.

이번 행사기간중에는 티타늄 아이언을 시중가보다 30-40% 할인된 가격에
공급한다.

골프장에서 사고때 최고 1억원까지 보상하는 골프보험 무료 가입
서비스도 실시한다.

한편 강남의 본점에서는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 골프세트 세일에
들어간다.

일산 (0344-910-2540), 본점 (02-531-2725)

<>그린골프프라자

= 창립 21주년 기념으로 골프용품 특별 세일을 오는 6일까지 실시한다.

국내외 유명 티탄아이언은 15-25%, 티탄우드는 15-30% 할인 판매한다.

초보자용 특별 할인 코너도 마련, 클럽에따라 35-60%의 할인율을 적용
판매한다.

또 브리지스톤 캘러웨이 코브라 등 유명브랜드 티탄클럽을 25-30%까지
보상 판매하고 있다.

문의 (02) 563-4800

<>스포츠데포

= 신세계백화점이 E마트를 통해 운영하는 할인점.

본점에서 클럽 등 골프용품을 공급하기 때문에 유명브랜드를 손쉽게
구할수 있다.

또 여타 할인점들과는 달리 매장마다 클럽전문가가 있어 소비자들의
클럽선택에 도움을 주고있다.

모든 상품에 1백% 애프터서비스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일산 (0344-900-1383), 분당 (0342-710-1380)

<>대선

= 오는16일까지 특선 판매전을 연다.

대표적인 골프용품 할인점으로 지난해 가격파괴경쟁을 주도했다.

올해는 고객만족 경영에 충실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가격은 할인점 형태로 종전과 같이 지속하데 보다 공정한 경쟁을 통해
애프터서비스 강화 등 다양한 서비스에 주력할 방침.

문의 (02) 516-9256

<>준마트

= 수입가격상승에 따른 가격부담을 극복하기 위해 여러 유명브랜드를
조합한 패키지세트 상품을 판매중이다.

우드, 아이언, 퍼터 등의 브랜드가 각각 다르지만 이를 별도로 구입하는
것보다 저렴하다고 주장한다.

문의 (02) 807-8888

<>거목

= 양재 사거리에 위치한 거목은 미국 샤프톤사 제품만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초경량 보론프샤트를 장착한 슈퍼 라이플을 1백35만대에서 판매하고
있다.

에어로 스페이스 드라이버인 빅야드는 개당 30만원.

특히 왼손용 골프세트를 대량으로 판매하고 있다.

문의 (02) 529-4215

< 김형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