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김영근특파원] 한국의 중견.중소업체들이 지사의 경쟁력있는 제품
을 내세워 중국틈새시장 공략에 나선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광피복과 동국무역 대성금속 우진물산 등호정공
신진전자등 한국의 45개 중소업체들은 3일부터 6일간 베이징에서 열리는 국
제박람외에 대거 참가,중국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다.

이같은 한국기업의 참여는 베이징국제박람회에 나온 2백23개 외국업체중 단
일 국가로는 가장 많은 숫자이다.

이들 중소업체는 전시기간동안 미국 일본등 대기업 제품과 경쟁하기보다는
중국 틈새시장을 뚫고 든다는 방침아래 문구와 일용잡화 네온램프 냉온수기
금고 보일러 도어특 안마기 페인트 가스센서 염화비닐코팅간판 가스누출검사
기 등의 상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업체별로는 대광피복이 코트류를 출품하는 것을 비롯 민다무역 아둥등피혁
의류, 대성금속 손톱깍기 (주)삼보 전기냉온수기, 우진물산 안마기, 풍산엔
지니어링 블록형성제조설비, 태성정공 욕실용악세사리 등을 내놓는다.

또 신아공업사는 사무용의자를 선보이는 것을 비롯 선일금고 내화금고, 로
보트보일러 기름보일러, 신우전자 가스누설경보기, 대종종합상사 응급치료함
동양환기 송풍기, 프런스페션 안경테 등을 출품한다.

3일 열리는 베이징국제박람회 개막식에는 우의 중국경제무역합작무부장과
정종욱 주중한국대사등 한국 태극 이란 말레이시아 이집트 등의 주종 의교
사절들이 참설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중소업체들은 지난 95년 베이징 국제박람회에서 3천5백98만달러어
치의 계약실적을 올렸었다.

북경국제박람회는 지난 89년 이후 격년제로 열리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