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현상을 빚고 있는 PC통신과 인터넷의 소통률이 획기적으로 향상된다.

또 PC통신사업자들의 독자적인 데이터통신망 식별번호(014XY) 부여요건이
크게 완화된다.

정보통신부는 PC통신및 인터넷 이용활성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중에 1백37억
원을 들여 초고속국가망 인터넷서비스 기반을 확충하기로 했다고 28일 발표
했다.

또 민간부문의 PC통신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한국통신등의 통신사업자들이
상반기중에 1천1백23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통은 PC통신에서 접속장애 해소를 위해 상반기중에 1천억원을 들여 전화국
과 데이터망간 통신회선 5만3천9백회선, PC통신회선 2만회선, 인터넷회선
9천5백53포트를 각각 증설하기로 했다.

또 23억원을 투자, 인터넷 노드를 33개에서 44개로 늘리고 속도를 45Mbps
에서 1백55Mbps로 고속화해 인터넷 기간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데이콤은 약 1백억원을 들여 서울에만 구축돼 있는 고속데이터망(01421)을
전국 37개 도시로 확대하고 접속회선도 1만1천4백60회선을 늘릴 계획이다.

<정건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