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 보궐선거] 인천 서 "야권 바람 실감" ..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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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서 ]]]
<>.서구 16개동이 전반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보인데 비해 검암과 경서.
원창동은 각각 60.7%, 58.7%, 59.9%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이지역이 신공항고속도로 인터체인지 설치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고
동아매립지 개발이 걸려 있는등 지역현안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
오후 8시부터 시작된 개표작업에서 국민회의 조한천후보가 일찌감치
신한국당 후보를 많은 표차로 벌려나가기 시작하자 선거운동 초반 야당바람
이 일지 않아 고전한 조후보진영은 벌써 당선이 확정된 듯한 축제분위기.
선거전 시작이래 줄곧 우세평가를 받아온 신한국당측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속에 "개표작업이 중반에 이르면 우리측이 우세를 확보한 지역의 몰표가
나오면서 역전이 될것"이라며 애써 자위하는 표정.
일부에서는 지난총선에 이어 이번에도 패배하면 조영장후보의 정치휴면
상태가 꽤 오래 지속될것으로 전망하기도.
< 인천=김희영기자 >
[[[ 수원 장안 ]]]
<>.수원시 장안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개표는 신한국당 이호정후보와
자민련 이태섭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전개할 것이란 당초 예상을 뒤엎고
초반부터 자민련 이후보가 압도적 표차로 앞서 나가면서 다소 맥빠진
분위기속에 진행.
자민련측은 이날 오후 7시 첫 개함한 부재자투표에서만 신한국당 이후보
에게 근소한 차로 뒤졌을뿐 정자동 송죽동등 일반투표함을 열자마자 자민련
이후보가 단연 선두자리를 질주하자 일제히 환호성.
이후보진영은 개표율이 20%선을 넘어선 오후 9시께부터는 "더블스코어"
차이로 신한국당 이후보를 앞서가자 온통 축제분위기.
자민련 이후보는 개표가 중간쯤 진행된 오후 10시30분께 지지자들에
에워싸인채 개표장에 들러 개표종사자와 선관위관계자들을 격려하며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을 직접 확인.
반면 조직표가 탄탄한 만큼 투표율이 낮을수록 승산이 있다며 기대감을
표시하던 신한국당 이후보측은 개표초반부터 "전략지구"에서조차 자민련
이후보에게 밀리자 망연자실한 표정.
신한국당 이후보측은 민심이반현상이 이처럼 심각할 줄은 몰랐다는 반응을
보이며 일부 개표관계자들을 제외한 대부분이 개표장과 선거사무실에서 총총
자리를 떠 참패를 자인.
< 수원=김삼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6일자).
<>.서구 16개동이 전반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보인데 비해 검암과 경서.
원창동은 각각 60.7%, 58.7%, 59.9%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는데 이는
이지역이 신공항고속도로 인터체인지 설치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고
동아매립지 개발이 걸려 있는등 지역현안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
오후 8시부터 시작된 개표작업에서 국민회의 조한천후보가 일찌감치
신한국당 후보를 많은 표차로 벌려나가기 시작하자 선거운동 초반 야당바람
이 일지 않아 고전한 조후보진영은 벌써 당선이 확정된 듯한 축제분위기.
선거전 시작이래 줄곧 우세평가를 받아온 신한국당측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속에 "개표작업이 중반에 이르면 우리측이 우세를 확보한 지역의 몰표가
나오면서 역전이 될것"이라며 애써 자위하는 표정.
일부에서는 지난총선에 이어 이번에도 패배하면 조영장후보의 정치휴면
상태가 꽤 오래 지속될것으로 전망하기도.
< 인천=김희영기자 >
[[[ 수원 장안 ]]]
<>.수원시 장안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개표는 신한국당 이호정후보와
자민련 이태섭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전개할 것이란 당초 예상을 뒤엎고
초반부터 자민련 이후보가 압도적 표차로 앞서 나가면서 다소 맥빠진
분위기속에 진행.
자민련측은 이날 오후 7시 첫 개함한 부재자투표에서만 신한국당 이후보
에게 근소한 차로 뒤졌을뿐 정자동 송죽동등 일반투표함을 열자마자 자민련
이후보가 단연 선두자리를 질주하자 일제히 환호성.
이후보진영은 개표율이 20%선을 넘어선 오후 9시께부터는 "더블스코어"
차이로 신한국당 이후보를 앞서가자 온통 축제분위기.
자민련 이후보는 개표가 중간쯤 진행된 오후 10시30분께 지지자들에
에워싸인채 개표장에 들러 개표종사자와 선관위관계자들을 격려하며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을 직접 확인.
반면 조직표가 탄탄한 만큼 투표율이 낮을수록 승산이 있다며 기대감을
표시하던 신한국당 이후보측은 개표초반부터 "전략지구"에서조차 자민련
이후보에게 밀리자 망연자실한 표정.
신한국당 이후보측은 민심이반현상이 이처럼 심각할 줄은 몰랐다는 반응을
보이며 일부 개표관계자들을 제외한 대부분이 개표장과 선거사무실에서 총총
자리를 떠 참패를 자인.
< 수원=김삼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6일자).